고흥군이 주민참여 행정 구현을 위해 군민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3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동강·대서면을 시작으로 ‘지역발전 전략 토론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주민숙원사업 건의가 주를 이뤘던 기존 읍·면 순방 형식이 아닌 군수와 군민이 지역발전과 군민소득증대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5일간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공영민 군수가 직접 토론을 주재해 주민과 함께 지역발전에 대해 생산적이고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회에서는 건강숲 꿀길 조성, 농공단지 활성화, 대서면 안남해별 관광자원화, 지역폐교 활성화, 과역면 복숭아 브랜드화 소득증대, 과역 전통시장 활성화, 남양면 관광코스 개발 및 실버타운 유치, 영남면 관광인프라 육성 및 활성화, 귀농귀촌정책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군은 토론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군정에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심도 있게 다뤄야 할 주제를 선별해 관련 전문가와 함께 정책개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토론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군수와의 토론 형식의 대화는 처음”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군의 비전과 정책방향을 알 수 있게 되어 좋았고 단순 민원 건의를 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발전을 주제로 주민들과 함께 토론하고 소통하는 시도가 신선하다”고 평가했다.
공영민 군수는 “군민의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고흥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으로 토론회를 하고 있다”며 “토론을 통한 소통으로 군민과 함께 고흥의 변화발전을 설계하고 군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생산적인 논의의 장이 마련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군민이 정책의 주체로서 군정에 참여해 고흥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수 있도록 군민 소통 채널을 다양화하고 군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오는 9일까지 남은 7개의 읍·면 토론회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앞으로도 군민과의 혁신적인 소통행정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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