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가 시립미술관·향토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지역 미술 산업을 육성하고, 동구릉과 경기검무 등 각종 역사·문화 자료를 전시할 박물관이 단 한 곳도 없기 때문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전날 구리 시립미술관·향토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했다.
현재 구리시엔 2008년 4월 문을 연 고구려 대장간마을 박물관 밖에 없다.
반면 양주시엔 시립장옥진미술관·민복진미술관이, 남양주시엔 남양주 역사박물관이 있다. 또 화성·하남·안산시도 각각 역사박물관과 향토사료관을 운영하는 중이다.
이에 백경현 시장은 취임 뒤 시립미술관·향토박물관 건립 추진 계획을 세워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시는 타당성 용역 결과를 토대로 건립 부지와 규모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예상 연면적은 2000~3500㎡다. 총 사업비는 154억5600만 원이다.
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립미술관 사전 평가를 진행한 뒤 내년에 실시 설계를 할 계획이다”라며 “2025년 11월께 문을 열 수 있도록 건립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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