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119 구급대가 지난해 심폐소생술(CPR)로 도민 173명의 목숨을 구했다.
26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북부지역 119 구급대가 CPR로 심정지 환자 173명을 살렸다.
관서별 소생 환자는 의정부소방서가 29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남양주소방서 28명·일산소방서 24명·고양소방서 23명 등의 순이다.
지난해 경기북부 119 구급대는 총 23만1662건을 출동했다.
이들은 매일 3분30초마다 위급한 현장에 출동해 13만594명을 병원으로 옮겼다. 이 중 68.7%(8만9817명)는 질병 환자였다.
119 구급대의 현장 도착 평균 시간은 18분, 현장에서 환자를 태워 병원까지 간 시간은 평균 27분이었다.
다만 이송 시간이 30분 넘게 걸린 경우도 7만4246건이나 됐다. 이는 119 구급대가 환자를 수용할 병원을 찾는데 여전히 애를 먹고 있다는 얘기다.
고덕근 본부장은 “지난해 구급 활동 분석 결과를 활용해 올해엔 더 나은 구급 정책을 펼 것”이라며 “구급 대원의 역량도 강화해 도민들에게 신속한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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