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료복지 발전의 견인차는 바로 의과대학 유치입니다."
박남용 경남도의회 의원(창원7)이 19일 열린 경남도의회 제4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여 온 지난 3년여의 세월 속에서 필수 보건의료 공백과 지역 의료격차 해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 의과대학 설립은 교육과 의료분야의 도민 정주여건 개선으로 이어져 살고 싶은 경남·일자리가 있는 경남으로 거듭나게 하고 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경남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의원은 "지역대학의 벚꽃 엔딩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의료 인프라 개선과 같이 거시적 차원이 아니라 하루가 다르게 급속하게 공동화되고 있는 지역의 인구소멸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의과대학 유치는 필수이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다행스럽게도 최근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을 다시 꺼내든 가운데 경남도는 민선8기 도정과제에 포함시켜 지난해 11월부터 '의료분야 대학 설치 분과’를 운영하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창원시도 최근 부시장을 중심으로 의대 유치 추진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남용 의원은 "의대 설립을 둘러싸고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며 "경상남도가 원팀이 되어 분야별·기관별 협치의 묘(妙)를 발휘해야 한다. 무엇보다 진주시와 경상대, 그리고 창원특례시와 창원대 등 국립의대 유치를 위한 도내 지역 간 과열 경쟁을 경계하고 자제하면서 힘을 한데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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