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북부에서 담배꽁초 탓에 406건의 불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임야 화재는 전년보다 무려 105%나 늘었다.
19일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북부지역에서 총 248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 2374건에 견줘 4.6% 늘어난 수치다.
인명 피해도 전년 153명에서 지난해엔 169명으로 10.5% 증가했다.
이 중 17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대부분 주거 시설에서 변을 당했다.
지역별 화재 건수는 남양주시 418건·파주시 346건·포천시 295건·양주시 260건 등의 차례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1040건(41.9%)로 가장 많았다. 다듬은 전기 791건(31.8%)·기계 문제 336건(13.5%) 등의 순이다.
부주의 화재 가운데 406건(39%)은 담배꽁초 탓이었다.
특히 지난해 북부지역에서는 임야 화재가 전년보다 105%(113건) 급증했다.
고덕근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 대부분이 부주의로 발생했다. 그만큼 도민들이 생활 속에서 신경 써야 한다”라며 “올해 화재 경보기와 소화기 의무 설치를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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