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차량 44대가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16일 경기북부경찰청·포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밤 9시11분께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 방향 축석령 터널 500m 지점에서 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미끄러졌다.
당시 이 차량은 1차로를 달리다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3차로로 넘어갔다. 그러면서 속도를 급하게 줄였다.
이후 뒤따라 오던 차량들이 서로 부딪히거나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이 목숨을 잃었다. 또 다른 남성 3명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28명은 부상 정도가 다행히 심하지 않은 상태다.
소방 당국은 인력 157명을 투입해 차량 44대에서 인명을 구조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중에 현장을 정밀 조사한 뒤 사고 당사자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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