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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식품전문기자의 건강한 음식 이야기] ①면역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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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식품전문기자의 건강한 음식 이야기] ①면역력이란?

위드코로나 시대, 면역력이 필요해!!!

<프레시안>은 지난해 '문상윤 식품전문기자의 음식이야기'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계절별로 유익한 음식을 소개했다. 문상윤 기자는 식품영양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식품전문기자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올해는 위드코로나19시대에 적합한 음식을 연말까지 시리즈로 보도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독자와 시민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편집자

우리의 몸은 외부의 나쁜 환경이나 질병으로부터 끊임없이 보호하고 지켜내고 있다. 

그 능력이 면역력으로 외부의 각종 세균, 바이러스와 독소, 곰팡이 등이 우리 몸속으로 침입했을 때 백혈구, 림프구 등 인체 방어시스템인 면역 세포가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을 말한다.

즉, 면역력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등의 미생물이나 미생물이 분비한 독소와 같은 화학물질 등에 대항하여 생체를 방어하는 능력을 말한다.

면역력을 다루는 면역학의 발전은 1978년 제너(Jenner, 의사)에 의해 천연두 예방접종이 성공하면서 예방면역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입증되었고, 파스퇴르(Pasteur, 화학자·세균학자)에 의해 만들어진 닭의 콜레라균 백신은 돼지 단독전염병과 광견병 등에 대한 백신도 가능하게 하였다.

이후 1890년 베링(Behring,세균학자,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에 의해 항체(antibody)가 1900년 란트스타이너(Landsteiner, 병리학자,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에 의해 혈액형 ABO형이 발견되면서 면역학의 기초가 만들어졌다.

면역세포 증식은 주요 면역 기관인 비장세포 및 대식세포, T 세포, B 세포 등 면역 세포의 증식을 증가시킴으로써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면역세포 기능 활성화는 대식세포에 의한 식균작용, NK 세포 또는 T 세포 등에 의한 세포 독성, B 세포에서의 항체 생성, 면역세포 활성물질(사이토카인)의 생성, 보체계 활성화 등 면역세포의 기능을 활성화시킴으로써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면역력 낮은 사람은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면역력을 활성화시켜 감염을 억제하고 감기 몸살 등 감염성 질환의 유병률 및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면역반응은 발생하는 시간과 방식에 따라 크게 선천적 면역과 후천적 면역으로 구분된다.

선천적 면역은 즉각적으로 반응하는데 체내에 특정 항원이 노출된 경험이 없는데도 직접적으로 반응하여 공격대상 세포를 파괴하는 자연면역반응으로 특정 병원체를 기억하고 있지는 않지만 즉각적인 반응을 하는 면역체계다.

이 선천적 면역은 면역력이 장지간 지속되지는 않으며 인체 외부인 피부, 소화관, 기도, 요생식로 등에서도 이루어지고 내부에서도 이루어진다.

후천적 면역은 서서히 반응을 하지만 같은 균이 침투할 때 면역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기억 능력이 있다.

후천적 면역은 특정 항원에 대해 특정 림프구가 작용을 하고 이것을 기억하고 있다가 동일한 항원이 다음에 들어오면 면역 반응이 진행되는 면역으로 B림프구가 관여하는 체액성 면역반응과 T림프구가 관여하는 세포매개성 면역으로 구분이 된다.

면역 세포의 주체는 백혈구이며, 림프구, 단핵구, 과립구로 구성되어 있다.

면역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유전적・환경적 요인, 노화, 성별, 육체적 심리적 스트레스, 영양상태, 식사습관, 질병 등이 있다. 이러한 요인들에 의하여 체내 면역세포 활성이 감소되거나 불균형이 일어나면 쉽게 감겸이 되고 질환이 유발되게 된다.

면역력 증진은 면역기능이 내부 또는 외부의 요인에 의해 저하된 상태를 정상적인 면역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증진시킨다는 의의로 의약을 통해 증진시킬수도 있고, 음식을 통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건강기능식품의 원료) 중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고시하고 있는 것들은 인삼, 홍삼, 알콜시 글리세롤를 함유하고 있는 상어간유, 클로렐라, 알로에겔 등이 있다. 

이중 면연력 증진의 대표적인 식품은 인삼과 홍삼으로 우리가 음식을 만들 때 자주 사용되는 기능성 식재료이기도 하다.

▲인삼은 면연력 증대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으로 홍삼으로 가공하면 여러 생리활성 성분들이 만들어지며, 요리에서는 비린내와 누린내 제거, 향미를 더하는 기능성 식재료로도 사용된다. ⓒ프레시안(문상윤)

인삼은 사포닌과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으로 면역력 증진, 원기회복, 항암효과를 나타낸다.

인삼의 약성을 높게 섭취하려면 식전에 먹는 것이 좋지만 빈속에 인삼섭취가 불편한 사람은 식후에 섭취해도 괜찮다.

인삼이 면역력 증대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인삼을 섭취하게 되면 적혈구와 혈색소를 증가시키고 골수의 대사를 촉진시켜 백혈구 증가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홍삼은 여러 종류의 사포닌과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으로 인삼과 마찬가지로 면역력 증강, 원기회복, 함앙효과와 함께 항산화 작용도 한다.

홍삼은 6년근 수삼을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로 오랜시간 증기로 쪄서 말린 인삼으로 이 공정에서 주요 약리작용을 하는 진세노사이드가의 화학구조가 변하게 되면서 인삼에는 없는 10여가지의 항암, 항당뇨, 항염증, 항산화, 간기능회복, 중금속해독 등의 기능성 성분들이 만들어지게 된다.

하지만 인삼과 홈삼의 경우 당뇨약이나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을 시에는 섭취에 주의를 해야한다.

당뇨약중 메트로피민+DPP inhibitor 복합제의 경우 인삼이나 홍삼과 약리적으로 상호 작용을 하는데 인상의 혈당 저하 효과로 인해 당뇨약과 함께 복용을 하면 저혈당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항응고제의 경우에도 인삼과 홍삼이 상호작용을 하는데 인삼과 홍삼의 사포닌 Rg2는 혈액응고를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항응고제와 함께 사용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수술이나 치과 치료중 임플란트 시술처럼 출혈이 발생하는 처치를 할 경우에는 2주 정도 전부터는 인삼이나 홍삼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은 잠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홍삼을 먹을때는 카페인, 혈압약, 에스트로겐, 정신의학약 등을 같이 복용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홍삼은 혈압과 신경에 대한 항진효과가 있어 약효가 너무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홍삼을 이용해 만든 홍삼절편, 홍삼액 등의 건강기능식품이나 음식을 먹을때는 홍삼의 함유량을 확인하고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식약처의 자료에 의하면 인삼의 적정 섭취량은 Rg1과 Rb1 합계로서 3~80㎎, 홍삼은 Rg1과 Rb1 및 Rg3의 합으로서 3~8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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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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