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가 은현·광적·남면에 지역 정체성과 역사·문화 가치를 담은 상징물을 설치했다.
상징물 형태는 회암사지 당간지주를 본떴다.
12일 시에 따르면 마을 경계 지역과 교차로에 있는 표지석과 조형물이 다른 자치단체와 비슷하다는 주민들의 지적이 많다.
이에 시는 지역 특성과 주변 경관을 두루 고려한 상징물 유형별 디자인 지침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 1286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빅데이터를 분석해 양주 회암사지를 대표 상징으로 정했다.
시는 상징물 형태는 회암사지 당간지주를, 서체는 고령자와 시력이 낮은 사람도 쉽게 볼 수 있는 전용 글씨체를 접목했다.
시는 현재 은현면 은현2교차로와 광적면 부흥로 도로변, 남면 한국외식과학고 인근 회전교차로에 각각 지역 상징물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교통량이 많고 시야가 트인 도로변과 마을 경계·시내 중심부에 이런 지역 상징물을 차례로 설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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