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북부 119 신고 전화가 49초마다 울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북부 119 종합상황실에 들어온 신고 전화는 총 63만7722건이다. 하루 평균 1747건이 접수된 것으로 49초에 1번씩 전화벨이 울린 셈이다.
이는 2021년 58만8247건에 견줘 8%, 2020년 52만228건과 비교해서는 23% 늘어난 수치다.
신고 전화는 가장 많은 계절은 집중 호우가 내린 8월이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시간대별로는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였다.
이런 가운데 북부 119 종합상황실의 빠른 대처가 돋보였다.
상황실 소방관들은 심정지 환자 신고가 들어오면 신고자나 주변 사람에게 120초 안에 심폐소생술(CPR)을 하도록 유도하는데, 지난해 이 같은 조치로 978건의 심정지 환자를 구했다.
고덕근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북부 도민의 119 신고와 서비스 이용이 해마다 늘고 있어 소방 인력과 장비·예산 확충이 필요하다”며 “119 신고 접수 통계를 분석해 각종 재난을 대응하는데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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