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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 '전기차 화재' 대응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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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 '전기차 화재' 대응역량 강화

이동식 소화수조, 전용 관창 등 전기차 화재 전문 대응장비 9세트 도입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전기차 화재 대응역량 향상을 위해 전문 대응장비를 도입하고, 지난 10일 화재진압대원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진행했다.

전기차 보급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2022년 12월 말 기준 20,228대가 등록돼 13,954대가 등록된 전년 대비 44.96% 증가했고, 대구에서 최근 5년간 5건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다.

대구소방은 전기차 보급률이 점차 높아지고, 화재 위험성 또한 커짐에 따라 전기차 화재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보유 중인 질식소화 덮개 11점 외에 추가로 전문 대응장비인 이동식 소화수조와 전기차 전용 상방방사 관창 9세트를 지난 연말에 도입했다.

도입된 장비에 대한 특별 교육은 배치 부서 대원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 전기차 관련 기본 지식 및 화재진압 시 안전 확보 방안 ▲ 전기차 화재대응 장비별 특징 및 조작·숙달 ▲ 전기차 화재 사례 교육 및 연찬을 통한 지식 공유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또한, 오는 16일(월)부터 27일(금)까지 영남이공대 스마트e-자동차과와 협업하여 140여 명의 소방대원들이 전기차 구조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봉진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전기차 화재는 내연기관 차량 화재와는 달리 열 폭주, 감전사고, 화학물질 누출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전문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전문 대응장비를 보강하고 반복 교육과 숙달을 통해 전기차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소방, 이동식 소화수조 사용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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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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