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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구시장 할 일 없나" 지적에 홍준표 "연탄가스처럼 틈새 있으면 이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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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구시장 할 일 없나" 지적에 홍준표 "연탄가스처럼 틈새 있으면 이간질"

"적반하장, 개과천선하라"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나경원을 향한 홍준표 대구시장의 '좌파' 비난을 두고 "대구시장이 그렇게 할 일이 없나"고 비판한 것에 홍준표 시장이 "연탄가스처럼 틈새만 있으면 비집고 올라온다"라며 맞대응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 전 의원을 향해 '적반하장', '개과천선'하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그는 "대구 GRDP 꼴찌를 만든 장본인이 적반하장으로 대구를 팔고 다니니 가관"이라며 "내가 중앙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당 상임고문이기 때문이고 관여하는 시간은 하루 30분도 되지 않는다. 그 외 시간은 대구 시정만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나는 그대(유 전 의원)와 같이 그간 대구 구태들이 몰락시킨 대구를 재건하고 있다. 또다시 박 전 대통령 탄핵과 같은 보수집단의 붕괴를 막기 위해 그때와 같이 준동하는 잡동사니들을 제거하려고 하는 것이지 내가 당권을 쥐려고 이러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국민들이 다 안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윤석열 정권이 무너지면 우리나라는 이제 희망이 없기 때문에 호불호의 문제가 아니라 그건 나라의 존망 문제이기 때문에 중앙정치에 관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연탄가스처럼 틈새만 있으면 올라와서 당원과 국민들을 이간질하는 그 못된 버릇은 새해가 되었으니 모두 버리고 아직 시간이 있을 때 이젠 개과천선하시라"고 꼬집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11일 대구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홍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그런 홍 시장이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 좌파 포퓰리즘이라고 하는데 대구시장이 그렇게 할 일이 없느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홍 시장은 과거 토론에서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탕감 정책을 얘기할 때 넷째 아이 낳으면 소득세 평생 면제해 준다고 하는 영상이 그대로 남아있다"라며 "그 영상은 잊어버리고 (나 부위원장을 향해) 좌파 표풀리즘이라고 하는데 말이 되느냐. 필요하면 남 비난하고 페북 글이나 쓰고 대구 시정을 고민 안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향 대구를 언급하며 " 30년째 대구가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꼴찌인 걸 고민해야지 페이스북에 남 비난하고 대구시장이 그렇게 할 일 없는 자리인지 몰랐다"며 "홍 시장은 강한 사람한테는 약하고 약한 사람한테는 강하다. 홍 시장이 언제든지 싸움 걸어오면 싸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이날 "제가 만약 당대표가 되면 윤핵관, 윤심팔이에 절대 공천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30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원 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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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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