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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명성 살린다…동두천시 빙상단 재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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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명성 살린다…동두천시 빙상단 재창단

경기 동두천시가 3년 전 해체한 빙상단을 다시 창단했다.

지역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해 빙상 도시로 불리던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포부에서다.

▲동두천시가 빙상단을 재창단했다. 시는 이인식 전 감독과 빙상계 기대주 김윤지 선수를 영입했다.ⓒ동두천시

시는 이인식 감독과 전 국가대표 김영호 선수, 동두천고를 졸업한 빙상계 기대주 김윤시 선수를 영입해 빙상단을 다시 창단했다고 11일 밝혔다.

과거 동두천은 빙상 도시였다.

시는 2001년 국내에선 처음으로 실업 빙상단을 창단했다. 당시 빙상장 하나 없는 열악한 상황이었으나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이인식 감독의 지도력 덕에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국가 대표도 꾸준히 배출했다.

2022년 베이징·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스피트 스케이팅 남자 5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딴 차민규·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 김동성 선수가 동두천시 빙상단 출신이다.

그러다 감독이 정년 퇴직하고, 선수들마저 다른 곳으로 소속을 옮기면서 빙상단은 2019년 해체됐다. <프레시안 2022년 10월7일 보도>

하지만 빙상단을 재창단해 옛 명성을 되찾자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컸다.

이에 박형덕 시장이 취임 뒤 이를 추진하면서 결실을 맺었다.

박 시장은 “동양대학교도 빙상단 창단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토대로 초·중·고·대·실업팀으로 이어지는 지역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동두천을 다시 한 번 전국 최강 빙상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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