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첫주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37%로 나타나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정 평가는 54%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다.
긍정 평가는 3주 전 조사보다 1%포인트(P) 올랐고 부정 평가는 2%P 하락했다. 지난해 취임 초 50%대였던 긍정률보다 낮지만, 8~9월에 두 차례 24%까지 하락해 11월까지 20%대에 머물다 12월 들어 30%대를 회복한 뒤 소폭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긍정 평가 이유로 '노조 대응'(14%), '국방/안보'(10%), '공정/정의/원칙'(8%), '결단력/추진력/뚝심'(7%), '주관/소신'(7%)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는 '독단적/일방적'(12%), '경험·자질 부족/무능함'(9%), '소통 미흡'(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8%) 등이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82%), 70대 이상(64%)에서,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0%), 40대(76%)에서 두드러졌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6%, 중도층 26%, 진보층 15%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3%,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7%, 정의당 4%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부터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근소한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윤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국정과제로는 '경제 회복/활성화'(35%), '부동산 문제 해결'(11%), '국방/안보'(10%), '민생 문제 해결/생활 안정'(9%), '물가 안정'(8%), '남북 관계'(8%), '정치 개혁/여야 협치'(6%), '국민 통합/갈등 해소'(6%), '노조 개혁'(5%), '일자리/고용'(5%), '외교/국제 관계'(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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