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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특별 사면… "지지자들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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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특별 사면… "지지자들께 감사"

"숙고의 시간 갖겠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28일 0시를 기해 특별사면(잔형집행면제·복권)됐다.

최 전 부총리는 경북 경산시·청도군 주문들에게 감사의 문자메세지를 보냈고, 경산지역 곳곳에는 최 전 부총리의 사면복권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내걸리기도 했다.

28일 지역 언론 등에 따르면 최 전 부총리는 "존경하는 경산·청도 주민 여러분, 이번 연말 사면복권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입니다"라며 메시지를 통해 경산·청도 시민들에게 인사를 올렸다.

이어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하는 가운데 가장 먼저 주민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2018년, 모진 정치 탄압 속에 여러분과 이별을 고하고, 벌써 5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인고의 세월이라는 옥중 생활이었지만, 여러분들께서 늘 함께 해주신 덕분에 4년 3개월, 1550여일 동안 양심의 법정, 진실의 법정에서는 떳떳하다는 마음으로 꿋꿋하게 견딜 수 있었습니다"고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부총리와 함께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조윤선·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 조원동 전 경제수석, 안봉근, 이재만,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이병호 전 국정원장 등 박근혜 정부 인사들도 대거 복권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 연루 인사들까지 대거 사면 및 복권된 데 대해 정부는 "화해와 포용"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관련 내년 3월 8일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고, 내후년 총선도 열리는 등 '정치의 계절'이 도래한 만큼 이들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관계자는 "당장은 세간의 시선을 의식한 듯 한결같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특별사면된 일부는 정치적 재기를 도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 전 부총리는 제17,18,19대 경산·청도 선거구, 제20대는 경산 선거구에서 내리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했다.

▲ 지난 3월 17일 형기의 약 80%를 채우고 가석방된 최경환 전 의원이 경기도 안양교도소에서 나와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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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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