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갈매역 정차는 타당하다”라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전날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교통 소외지역 광역교통 개선 정책 토론회를 열고 “GTX가 반드시 갈매역에 서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그러면서 백 시장은 갈매역 정차 타당성 용역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GTX-B가 갈매역에 정차하더라도 표정 속도(80km/h 이상)와 주요 거점역 소요 시간(30분)에 문제가 없다”며 “무엇보다 경제성도 확보가 가능하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그런 만큼 갈매역에 정차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정훈 아주대 교수와 박민규 동양대 교수 등 교통 전문가도 구리시 교통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남양주 왕숙 3기 신도시 등이 생기면 구리시를 경유해 출·퇴근하는 차량이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려면 GTX-B 갈매역 정차와 함께 또 다른 철도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GTX-B노선 민간 투자 시설사업은 지난 19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토대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2024년 상반기 착공해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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