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30대 남성을 협박·감금한 뒤 돈을 요구한 강도 일당 4명을 붙잡고, 공범 2명의 뒤를 쫓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를 40분가량 자신들 차량에 가둔 채 겁을 줬다. 차량 안에선 현금 9000만 원과 장난감 권총도 나왔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씨(30) 등 4명을 붙잡아 조사하는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밤 8시30분께 하남시 망월동의 한 카페에서 B씨(37)에게 접근했다. 이어 B씨를 위협해 자신들의 차량에 가둔 뒤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일당은 남양주 다산동까지 40분을 이동하며 B씨를 계속 협박했다. 그러다 B씨 여자 친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만난 적이 없는 사람들이 돈을 내 놓으라고 겁을 줬다. 공포심을 느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이 진짜로 처음 본 사이인지, 아니면 금전 관계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