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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대설경보 확대…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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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대설경보 확대…피해 속출

밤사이 광주·전남지역에 최대 25cm의 많은 눈이 내려 일부 바닷길과 산간 도로 및 이순신 대교 등이 통제돼고 있다.

2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순천, 나주, 화순, 담양, 장흥, 영암, 곡성, 장성까지 대설경보가 확대됐으며 여수를 제외한 전남지역 전체에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이다.

▲12월 23일 기상특보 발효 ⓒ기상청

같은 시간 누적 적설량은 담양 25㎝, 화순 이양 21.3㎝, 광주 19.3 cm, 장성 17.1cm, 곡성 석곡 16.9㎝, 장흥 유치 15.2㎝, 순천 15㎝, 광양 4.2cm, 여수산단 1.5cm, 고흥 1.4cm 등으로 집계됐다.

많은 눈과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이순신대교와 구례 성삼재, 진도 초평재, 완도 개기재 등의 통행이 제한됐으며 바닷길(항로 50개, 선박 78척) 또한 통제됐다.

이틀간 이어진 폭설로 인해 교통사고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어제 오후 10시 30분경 전북순천완주고속도로 임실나들목 근처에서 석유운반트럭이 전복돼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오후 8시 10분경 남해고속도로 강진 무위사 나들목 인근에서도 7.5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옆으로 쓰러져 2시간 동안 교통이 마비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내린 눈과 도로 결빙으로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비닐하우스나 구조물이 무너질 수 있으니 시설물 피해에도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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