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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등 원전 소재 4개 지자체 공동 재경학사관 건립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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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등 원전 소재 4개 지자체 공동 재경학사관 건립 청신호

연면적 1만2021㎡로 6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기숙사

경북 경주시와 부산시 기장군, 울산시 울주군, 전남 영광군, 원전소재 4개 지자체가 추진 중인 재경학사관 건립 사업의 부지 문제가 해결되면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재경학사관 건립은 수도권에 재학하는 원전소재 지자체 출신 학생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원전소재 지자체와 한국수력원자력, 교육부, 한국장학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20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재경학사관 예정부지인 ‘서울시 용산구 신계동 일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그간 재경학사관 건립은 서울시 내 기숙사 건립을 위한 부지 검토 단계에서 대체부지 도시계획 변경 불가 등의 사유로 일부 차질이 있었지만, 서울시가 행정절차를 모든 마무리 짓고 오는 22일자로 확정고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재경학사관 건립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건립부지는 교육부가 국토부 소유의 국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사업비 400억원은 한수원 지원사업비 적립금(경주‧울주 각 112억원, 기장 111억원, 영광 65억원)으로 지하2층/지상 15층, 대지면적 3698㎡, 연면적 1만2021㎡로 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기숙사로 건립된다.

재경학사관 공사는 내년 5월 착공 후 2024년 9월 개관 예정이다.

경주시는 지역 출신 재경 대학생들의 주거문제 해결로 학부모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여러 번의 대체부지 변경으로 사업추진이 늦어졌지만, 향후 유관기관과 각 지자체의 신속한 협의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등 원전 소재 4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건립을 추진하는 재경학사관 조감도ⓒ경주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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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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