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폐기물 공장 화재… 6개 업체 8개동 피해

19일 오후 7시 40분께 경산시 진량읍 선화리 폐기물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모두 6개 업체 8개동의 건물과 설비 등이 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폐기물재활용 공장에서 시작돼 철골조 1층 3동(연면적 841㎡) 건물을 태운 후 바로 옆 업체로 옮겨 붙어 모두 6개 업체 8개동(연면적 2천656㎡, 전소 7개동,부분소 1개동) 을 태우고 다음날 오전 2시쯤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7시 56분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등 190여명이 출동해 화학차 등 62대의 소방장비를 동원해 화재 진압을 했다. 불이 시작된 폐기물재활용 공장에 있는 폐염산탱크와 인근 공장 5개 동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공장 인근 주민 21명은 연기 등으로 집에 머무를 수 없어 진량읍 행정복지센터로 긴급 대피했다가 20일 오전 6시30분쯤 전원 귀가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강풍으로 인해 패널건물이 밀집된 공장으로 불이 옮겨붙었다”며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19일 오후 7시 40분쯤 경북 경산시 진량읍의 폐기물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이 진화를 하고 있다. ⓒ 경북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