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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로컬푸드 직매장 농산물 잔류농약 부적합률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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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로컬푸드 직매장 농산물 잔류농약 부적합률 2.4%

경기보건환경연, 올해 74개 직매장 수거 460건 검사 11건 농약기준치 초과 검출

경기도 내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 결과, 2.4%가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지난 달까지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 74곳에서 수거한 농산물에 대한 검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경기도내 한 로컬푸드 직매장.(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안산시

검사 결과, 전체 460건 중 11건(2.4%)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품목별로 △고춧잎 △들깻잎 △부추 △쑥갓 △시금치 △알타리무 △엇갈이배추 △청경채 △치커리 △토마토 △파 등에서 각 1건씩 기준치를 초과하는 살충제와 살균제 성분이 나왔다.

연구원은 이들 부적합 농산물로 확인된 제품을 '식약처 부적합식품긴급통보 시스템'에 등록하는 한편 관련부서에 안전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통보했다.

최근 3년간 도내 로컬푸드 유통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를 분석한 결과 검출률은 2020년 28.8%, 2021년 25.8%, 2022년 31.3%를 보였다. 부적합률은 2020년 1.1%, 지난해 0.9%, 올해 2.4%다.

로컬푸드는 지역에서 생산·가공돼 장거리 수송이나 다단계 유통을 거치지 않고 지역 내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을 말한다. 2013년 4월 김포에서 로컬푸드 직매장이 첫 개장된 이후 현재 74곳에서 운영 중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한 농산물 구매가 늘어남에 따라 도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로컬푸드 농산물은 소규모 재배와 유통 단계가 짧은 특성이 있어 꾸준한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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