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가 공공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디지털 패권을 선점해 의정부시를 국내 으뜸 기업 도시로 만들려는 취지에서다.
18일 시에 따르면 김동근 시장은 지난달 김동연 경기지사를 만나 데이터센터 건립을 건의했다. 이어 지난 16일엔 성남시 NHN 판교데이터센터를 찾아 데이터센터 건립 가능성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NHN 판교데이터센터는 광주광역시와 경남 김해, 전남 순천 등 지역 거점에 민관협력형 공공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NHN클라우드가 2015년 건립한 곳이다.
사물 인터넷(IoT)과 AI(인공지능),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코로나19 시대에 급성장하면서 미래 사회의 핵심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며 “그런 만큼 디지털 경제 핵심 기반 시설인 데이터센터를 의정부시에 건립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북부지역 경제가 발전하려면 IT 산업 기반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중 하나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다”라며 “현재 우리가 추진 중인 IT밸리 조성 계획과 연계하면 일자리 창출·세수 증대·관내 대학의 인재 양성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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