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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시장, 신청사 표류 '의회 탓'… 민주·정의당 '건립 의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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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시장, 신청사 표류 '의회 탓'… 민주·정의당 '건립 의지 있나?'

홍 시장 "자산 매각 없이 신청사 지을 수 없다"

대구시 신청사 건립계획이 장기 표류할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건립 추진 중단의 책임이 시의회에 있음을 재차 강조하며 강경한 입장을 재차 밝혔다.

지역정치권에서는 대구시장과 시의회 싸움에 최대 피해자는 시민들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수도권 모 자치단체가 한때 빚을 내어 시청사를 지었다가 시의 재정이 극도로 나빠진 적이 있었다"라며 "대구시 신청사도 그렇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무런 재원 마련 대책도 없이 자산 매각을 반대하면서 신청사를 지어내라는 억지는 참 어이없는 노릇"이라고 시의회로 책임을 떠넘기는 듯 말했다.

홍 시장은 달서구 시의원들도 정조준했다.

15일 기자실을 찾은 홍 시장은 "달서구 출신 시의원들이 주동해서 했으니까 알아서 하겠지"라며 "뭘 믿고 그랬는지 이해가 안 되지만 결국 제 발등을 찍은 것"이라고 불만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시는 개인소유물이 아니다. 자기 멋대로 행정을 해서는 안 된다"라며, "그 책임은 누가 지나"라고 16일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정말 신청사 이전을 추진하고 싶었으면, 부서를 폐쇄할게 아니라 추경 예산안을 제출하거나 별도 기금을 마련해 추진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대구시당도 애초 신청사 건립 의지가 있었는지 의심스럽다며, "자신을 방해한다고 수 차례 언급한 기득권 카르텔의 정체를 알려달라며 240만 대구시민의 삶을 지키겠다는 사람의 말과 행동이 가벼워서는 안 된다"고 논평을 냈다.

대구공무원노동조합도 이날 홍준표 시장의 대구시 신청사 건립백지화 선언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시장과 시의회의 무책임한 행동을 강하게 비난하며, 빠른 시일 내 대책과 신청사 건립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 대구 달서구 두류정수장 터 ⓒ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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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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