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포스코홀딩스(주) 등 3개 기업과 1조 2751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는 14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포스코홀딩스(주), 금호미쓰이화학(주), LF(주)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설명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공영민 고흥군수, 박현식 여수부시장과 이방실 SK하이닉스 부사장, 박영태 캠시스 사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박희준 EIP자산운용 대표, 주영진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장, 신승철 보성 부사장, 정순남 한국전지산업협회 부회장, 강윤성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수석부회장 등 100여 개 기업 대표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도는 이날 중점 주력사업인 신재생에너지·해상풍력· 수소·반도체 등 역점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환경과 인센티브에 대해 설명하고 전남에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영암·해남 관광레저 기업도시 ‘솔라시도’ 구성지구 개발시행사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전무 황준호)은 재생에너지 기반 미래도시로 조성 중인 솔라시도의 투자 장점을 설명하면서 관광시설, 친환경재생에너지 전용산업용지, 웰니스 산업 등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줄 것을 요청했다.
솔라시도에 재생에너지 기반의 데이터센터를 투자키로 한 TGK(주)(대표 박희준)는 해외 투자유치 계획과 사례발표를 통해 글로벌기업 유치를 하겠다며, 많은 국내외 기업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전남도는 포스코홀딩스(주)·금호미쓰이화학(주)·LF(주) 등 3개 기업과 1조 2751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홀딩스(주)는 광양세풍산단에 2025년 말까지 5천751억 원을 투자해 양극재용 수산화리튬제조 시설을, 금호미쓰이화학(주)는 여수 국가산단에 5천억 원을 투자해 2024년 중순까지 폴리우레탄 핵심원료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LF는 고흥군에 2천억 원을 투자해 2029년까지 호텔(250실)과 해양휴양빌리지(수목원, 미술관, 해양레저시설 등)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유치로 40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지사는 “2025년까지 30조 원 투자유치와 3만 5천개 일자리 창출 기반을 목표로 첨단․전략산업 기업을 중점 유치하고 있다”며 “전남은 무한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변하고 있는 만큼 전남에 많은 투자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남도가 탄탄하게 다져놓은 인프라 위에서 기업이 역량을 마음껏 펼치면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 등을 대상으로 전남도에 투자토록 지속적인 유치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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