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인제대 상계백병원’ 의료 환경 개선 맞손

경기 연천군이 턱없이 부족한 지역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과 손을 맞잡았다.

김덕현 연천군수와 고경수 인제대 상계백병원장은 14일 군청에서 이런 내용의 업무 협약을 맺었다.

▲연천군과 인제대 상계백병원이 14일 의료 환경 개선 협약을 맺었다.ⓒ연천군

현재 연천에는 종합병원은커녕 병·의원과 약국이 부족하다. 특히 응급실과 아이를 낳을 분만실조차 없다.

이에 인제대 상계백병원은 연천주민을 상대로 의료 봉사 활동과 의료 강좌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어린이와 임신부 등 응급 환자를 위한 24시간 진료협력센터 연결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고경수 상계백병원장은 “백병원의 의료 서비스를 통해 연천군 의료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며 “이번 협약이 연천군과 상계백병원 모두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덕현 군수는 “지난달 경기도에 경기도의료원 연천병원 설립(유치)을 요청했다”라며 “주민들이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