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대구시, 대형화재 농산물도매시장 이전 필요성 재확인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대구시, 대형화재 농산물도매시장 이전 필요성 재확인

대구경북연구원 "도매시장 활성화 방안 비교분석 시 이전 필요성 재확인"

대구시가 지난 10월 대형화재가 발생한 매천동 도매시장의 '확장재건축'과 '이전 신축'에 대한 비교분석한 결과 신축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재도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전 신축'과 현 위치 '확장 재건축'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으나 2019년부터 유통종사자들 합의로 확장재건축을 통한  시설현대화 사업이 진행 중이다.

11일 대구시는 대구경북연구원의 연구과제 결과를 인용하며, 미래 농수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장 이전을 통한 새로운 기반 확립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를 위한 연구용역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이미 3차례나 진행했고, 당시 연구용역 결과는 모두 이전 신축이 가장 타당한 방안이라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대경연은 확장재건축은 현재 부지와 시설 구조를 일정 수준 유지하며 추진됨에 따라 현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 한계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사업기간 중 시장 운영에 제약이 있고 사업기간이 상대적으로 오래 소요돼 그로 인한 비용 증가가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다.

아울러 '19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가 확장재건축에 대해 분석한 자료에서는 B/C가 0.59로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낸 바 있다고 밝혔다. 다만, 부지 확보가 어려워 이전이 불가능할 경우 그 대안으로서 확장재건축을 제안하고 있으며,

대경연은 도매시장의 시설현대화를 위해서는 '현재의 개선'이 아닌 '미래를 향한 지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부지에서는 추가적인 부지 확보가 어려워 효율적인 물류 기반 조성에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고 평가했으며, 현 도매시장의 비효율적인 시설 배치를 재조정하기 위해서는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보았다.

또한 대형유통업체,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경쟁력을 키우려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이 적용되는 미래 선진 유통시스템을 도입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전면적인 시설 개편을 위한 이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노후화된 시설로 인한 재난 발생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보았다.

한편 대구시는 사업비 산정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사)한국원가공학회 계약관리연구원에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추정 사업비 분석을 의뢰했으며, '15년 용역자료를 바탕으로 2022년 기준으로 이전 사업비를 분석한 결과 팔달지구가 5419억원, 대평지구가 3699억 원, 구라지구가 513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 대구시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