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림항공관리소에 초대형 헬기(S-64E) 배치

기후변화 등에 따른 동해안 지역 대형 산불 적극 대응

국내 최대 산불 피해 발생했던 경북 울진지역에 초대형 헬기(S-64E)가 배치된다.

▲지난 3월 울진 대형 산불  진화에 투입 되었던 초대형 헬기(S-64E)가 지역 산림항공관리소 배치 된다. ⓒ프레시안 주헌석기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오는 13일 오후 울진군 기성면 울진산림항공관리소에서 경북 동해안 지역 대형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초대형 헬기( S-64E) 취항 식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형 헬기 배치는 기후변화 등에 따른 잦은 산불 발생과 울진 등 경북 동해안 지역의 대형 산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조치다.

이날 취항 식과 함께 운용에 들어간 이 헬기는 미국 ERICKSON Air-Crane사가 제작한 S-64 E형으로 탑승 인원은 최대 5명, 화물인양 능력 9천kg, 물 적재량은 8천ℓ며. 최대 체공 시간은 2시간 30분이다.

지역에는 지난 3월 4일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13일까지 무려 10일, 213시간 만에 진화되면서 1만4천140ha의 산림 피해를 남겼다.

산림항공본부 관계자는 "산림청 주력 헬기를 초대형 헬기 중심으로 전환해 신규 도입을 확대하고, 효과적인 산불진화 대응 체계를 구축해 산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