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율이 2주 연속 상승해 30% 후반대로 나타났다. 지난 6월말 이후 거의 반 년 만에 40%에 가까운 수치가 나왔다.
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기관의 정례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8.9%,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8.9%로 집계됐다.
사실상 대통령 국정지지도로 해석되는 국정수행 긍정평가율은 지난주 조사 대비 2.5%포인트 상승해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 폭을 넘었다. 긍정평가율은 지난주 조사 때에도 그 전주 대비 3.0%포인트 상승했다. 보름 만에 5.5%포인트나 오른 셈이다.
이는 같은 기관 조사에서 보면, 지난 7월 1주차 이후 최고치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율은 취임 직후인 5월~6월초까지는 50% 초반대를 유지하다가 6월 중순 이후 40%대 중반대로 떨어졌고 특히 7월 들어 30%대로 급락(6월 5주차 44.4%→7월 1주차 37.0%)한 이후 대체로 30%대 초중반대를 기록해 왔다.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율은 전주 조사 대비 1.9%포인트 하락해 오차범위 내 변동이었으나, 부정평가율이 60% 아래로 내려간 것 역시 지난 7월 1주차 조사(당시 57.0%) 이후 처음이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6.0%, 국민의힘 38.8%, 정의당 3.4% 등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2.0%포인트 상승, 민주당은 0.5%포인트 상승해 여야 양당 모두 오차범위 내의 변동 폭을 보였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이번 조사는 유무선전화 무작위걸기(RDD)를 통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시행했고, 응답률은 3.5%(7만1519명 통화시도, 2507명 응답완료)였다. 설문지 문항 등 조사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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