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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석 김해시의원 "수질오염사고 재발방지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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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석 김해시의원 "수질오염사고 재발방지 마련해야"

"현재 진행 중인 조사결과 면밀하게 검토해 명확하고 체계적인 향후 대책 수립해야"

김해시의회 송재석 의원(내외동)이 해반천 물고기 폐사 사건의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2일 열린 제250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송 의원은 "얼마 전 해반천에 죽음의 물결이 덮쳤다"며 "물고기 수만 마리의 사체를 목격한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해반천은 ‘고향의 강 조성사업’과 ‘명소화 사업’ 등을 통해 시민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연친화공간으로 탈바꿈하였지만 이날 만큼은 '죽음의 강'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송재석 김해시의회 의원. ⓒ프레시안(조민규)

송 의원은 "이번 사고의 원인은 폐수 무단방류이다"면서 "지난해 폐업한 한 공장의 사업장 정리과정에서 슬러지 세척 폐수 960리터 가량이 해반천으로 흘러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수질검사 결과 청산가리의 주요 성분인 ‘시안’이 배출허용 기준치의 320배를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해당 업체는 폐수를 배출한 것은 인정했지만 물고기 집단 폐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선 그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진행 중인 조사결과를 면밀하게 검토해 명확하고 체계적인 향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또 사고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감시체계 구축도 필요하다. 사고를 사전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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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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