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가 내년부터 초등학교에 처음 들어가는 학생에게 축하금을 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의회는 초등생 입학축하금 지원 조례안 입법 예고를 끝냈고, 시도 세부 지급 계획을 세웠다. 현재 보건복지부와의 협의·승인과 조례 공포 절차만 남은 상태다.
26일 시의회와 시에 따르면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시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자 지난 10월26일 윤창철 의원이 ‘양주시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어 시의회는 같은 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해당 조례안을 입법 예고해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그 결과, 시민 대부분이 찬성했다.
시와 시의회는 연말까지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아 내년 3월부터 입학 축하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신규 복지 사업이라서 보건복지부와 협의한 뒤 승인을 받아야 한다”라며 “내년 초 해당 조례를 공포해 집행부가 3월부터 지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 대상은 초등학교에 처음 들어가는 학생 2276명이다.
한 명당 20만 원을 지역화폐(양주사랑상품권)로 지급한다. 부모나 보호자가 해당 읍·면·동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시는 내년 초 조례 공포 뒤 이 내용을 시민들에게 알려 3월부터 입학 축하금을 본격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도내에서 이 같은 입학 축하금을 주는 자치단체는 의정부·남양주·동두천시 등 총 10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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