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가 쏜 조명탄 탓에 경기 연천군 야산에 불이 나는 일이 발생했다.
24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연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13분께 연천읍 부곡리의 한 야산 중턱에서 화재가 났다.
인근 군부대에서 조명탄 사격을 하다 야산 중턱에 불이 옮겨 붙은 것이다.
군 관계자들이 처음에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나, 바람이 불면서 불이 번지자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소방·군 당국은 인력 200명과 산불진화 헬기를 투입해 오후 2시55분께 불을 모두 껐다.
이 불로 임야 1000㎡가량과 일부 나무가 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경위와 재산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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