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가 시민들에게 겨울철 계량기 동파 사고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해마다 계량기가 얼어서 터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11일 시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일어난 계량기 동파 사고는 총 456건이다.
연도별로는 2017년 242건, 2018년 37건, 2019년 10건, 2020년 124건, 2021년 43건이다. 이 중 366건은 구경 15mm짜리 계량기에서 발생했다.
이에 시는 올 겨울 계량기 동파를 막고자 수도 요금 고지서에 예방 요령을 담아 발송하는 중이다.
또 수도 검침원이 가정마다 계량기를 점검하면서 예방법도 알려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도 계량기 통에 헌 옷을 넣어 보온 조치하고, 오랜 기간 집을 비울 때엔 수도꼭지를 살짝 틀어 놔야 한다”며 “계량기나 배관이 얼면 따뜻한 물이나 드라이기 바람으로 녹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집 밖 수도관이나 계량기가 얼어서 터진 가정은 시청(031-550-8549)에 신고하면 새 계량기로 바꿔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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