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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수능시험 수험생들의 편의 대책 마련

관계기관 합동 소방안전 점검…긴급환자 신속 대응 출동 체계도 구축

▲보령시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참여하는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보령시청사 전경   ⓒ보령시

충남 보령시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시험)을 대비한 편의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17일 대천고등학교와 대천여자고등학교에서 실시되는 수능시험에 참여하는 수험생들이 원활하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보령지역 수능시험 응시자는 대천고등학교 213명, 대천여자고등학교 213명 등 총 426명으로 시가 교통소통, 시험장 주변 소음, 안전·구급 및 방역관리, 요식업소 지도점검 등을 중점대책으로 마련했다.

먼저 수험생이 편안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시 공무원 및 유관기관 종사자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해 줄 것을 권장하고, 수험생이 고사장에 입교하는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 10분까지 시내버스 증차운행 및 배차간격을 단축한다.

또한 수험 당일 시험장 200m 전방에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고 주변 2㎞ 이내 불법주차를 견인하는 등 특별교통관리에 나서며, 수험생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오후 1시 35분까지 시험장 인근에서 진행되는 각종 공사를 일시 중지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수능 당일 화재 및 긴급 재난 예방을 위해 보령소방서와 합동으로 소방안전 점검을 마치고, 긴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119구급 출동체계도 구축했다.

이밖에 시험장 주변의 요식업소를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등 부당요금 요구 근절과 철저한 위생관리를 지도하고, 조용하고 집중도 높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험장 입구 단체응원 자제를 독려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시험장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보건소에서는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는 등 수험생 감염병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코로나 하위 변이 발생으로 신규확진자가 늘고 있어 수험생들에 대한 걱정이 크다”며 “그동안 고생한 만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수험생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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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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