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경기 동두천시 공무원 한 명이 일하는 사무 공간의 넓이다. 현재 공무원 671명이 이처럼 좁은 공간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동두천은 1981년 7월 시로 승격한 뒤 1985년 10월 현 생연동 시청사로 이전했다.
본관과 제1별관, 제2별관에 3개 국, 1 담당관실, 21개 과가 있다. 하지만 사무 공간은 포화 상태다.
이 때문에 민원인이 대기할 만한 마땅한 장소도 부족하다. 의원 사무실은 도시재생과 등과 함께 제1별관을 같이 쓰고 있다.
시는 2017년 3월 제2별관을 증축했다. 그러나 늘어난 업무 공간 면적은 고작 128㎡다.
제3별관 신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는 이래서 나온다.
상황이 이러자 시는 최근 제3별관 신축을 검토하는 중이다. 위치는 청사 내 옛 비둘기 어린이집과 차고지 사이에 있는 1828㎡ 땅이다.
이곳에 71억 원(예정)을 들여 건물 1동을 새로 지어 본관 일부 부서를 배치하고, 민원인 접견실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의회도 이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열린 제5회 공유재산심의회 때 제3별관 신축을 승인한 상태다.
시가 향후 경기도 투자 심사 심의·승인만 받으면 신축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사무 공간을 확보하려고 조직을 개편해 과 사무실을 통·폐합했으나, 여전히 사무 공간이 부족하다”라며 “도 투자 심사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해 2025년 하반기까지 제3별관 신축을 생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빠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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