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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사건 터질 때마다 '장관 바꿔라' 후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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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사건 터질 때마다 '장관 바꿔라' 후진적"

'청와대 이전' 여파 주장에도 적극 반박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매번 사건이 터질 때마다 '장관 바꿔라, 청장 바꿔라' 이것도 저는 좀 후진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8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하라'는 요구에 이같이 답했다.

이에 이장섭 의원은 "이게 매번 터지는 사건이 아니지 않나. 어떻게 매번 터지는 사건에 매번 장관을 바꾼다고 이야기하나"라고 질타했다.

김 실장은 경찰청이 이태원 참사 관련 주요 시민단체의 동향 등을 담아 작성한 '정책참고자료'가 대통령실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했다.

민주당 이정문 의원의 "경찰청이 작성한 정책참고자료가 큰 논란이 됐는데 알고 있나"라는 질문에 김 실장은 "신문 보고 알았고 저는 못 봤다"며 "나중에 알아보니 경찰청 내부용으로 만든다고 한다"고 답했다.

이정문 의원이 "이게(정책참고자료) 대통령까지 전달됐는데 어떤 조치를 하지 않으셨다면 대통령까지도 책임이 올라가는 사안"이라고 다그치자 김 실장은 "저한테도 보고가 안 되는데 대통령까지는 보고가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김 실장은 용산 대통령실 이전이 이태원 참사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는 야당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무리하게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경찰 기동대 인력이 추가로 배치됐다.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이전하지 않고 청와대 관저에 머물렀다면 10월 29일 참사 당일 용산 대통령실과 서초 대통령 사저의 기동대 배치는 필요 없었다"며 "대통령실에서 책임감을 가져야 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 실장은 "대통령 경호실에 경호 인력이 따로 있다"며 "새로이 용산경찰서에서 인력을 차출하지 않는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 후에 과거 청와대 시절보다 경비 인력이 늘었나"라는 질의에도 김 실장은 "자세하게 밝혀드릴 수는 없지만 줄었다"고 답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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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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