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가 고읍·방성1지구 지적을 다시 조사한다.
현재 두 지구의 땅 일부 경계가 지적 공부(토지 사항을 등록한 기록)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는 1억5000만 원을 들여 고읍동 246번지 일대 고읍지구와 백석읍 방성리 104-5번지 일대 방성1지구의 지적을 내년 말까지 다시 조사한다.
조사 대상 면적은 고읍지구 29만642㎡·방성1지구 14만6063㎡다.
현재 고읍지구 토지 소유자는 151명, 방성1지구는 138명이다. 건축물은 주택·공장 등을 포함해 고읍지구 137동·방성1지구 83동이다.
고읍지구는 대부분 자연녹지 지역이고, 방성1지구는 제 1·2종 일반 주거 지역이 가장 많다.
시는 주민 공람·공고를 통해 의견을 모은 뒤 16~17일 이틀간 고읍1통, 방성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설명회를 연다.
이어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업무 위탁 계약을 맺고 지적 재조사 기준점 측량·토지 현황 조사·경계 설정 협의·사업지구 지정·고시·지적 공부 정리, 면적 증감 토지 조정금 산정 등의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적을 다시 조사해 이웃 간 경계 분쟁과 재산권 행사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조사가 제대로 될 수 있도록 토지 소유자와 지역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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