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가 노인·장애인 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해마다 느는 노인·장애인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는 박형덕 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7일 시에 따르면 현재 (사)대한노인회 동두천노인지회는 노인복지회관 1층 사무실 일부 공간을 쓰는데, 노인 관련 사업을 진행하기엔 비좁다.
이러다 보니 경로당 110곳을 상대로 노인 취업 상담·노인 교실을 진행할 때마다 매번 노인복지관 강당을 빌려 사용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총 사업비(예정) 91억 원을 들여 노인 회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건립 예정지는 생연동 511-1번지 옛 신흥유치원 일대 2146㎡ 땅이다. 시는 이곳에 2024년 말까지 3층짜리 노인 회관을 지을 예정이다.
동두천은 장애인 전용 시설 확충도 시급하다.
장애인 단체 8곳의 사무실이 모두 다른 장소에 있는 데다, 교통 접근성마저 떨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건물도 오래돼 낡은 상태다.
앞서 동두천 장애인 복지단체장들은 지난 7월13일 박형덕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장애인 회관 건립을 요청했다.
박형덕 시장도 이를 약속했다.
이에 시는 토지 매입비를 포함해 총 75억600만 원을 투입해 보산동 405-3번지 일대 1342㎡ 땅에 장애인 회관을 짓기로 했다.
시는 내년 2월까지 노인·장애인 회관 건립 부지를 산 뒤 기본·실시 설계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7월께 공사를 시작해 이듬해 12월까지 두 곳 모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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