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경기 양주시 남면행정복지센터에 남면초등학교 학생 4명이 찾아왔다.
‘남면 발전을 위해 써주세요.’
학생들은 이런 내용이 담긴 5줄짜리 손편지와 24만8750원을 강석원 면장에게 건넸다.
이 돈은 남면초등학교 학생들이 탄소 중립 실천 주간이던 지난달 27일 아나바다 나눔장터를 열어 모은 것이다.
학생들은 스스로 모은 이 돈을 어디에 쓸까 고민하다 이웃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양동용 남면초 교장은 “학생들이 탄소 중립 실천 방법을 배우면서 성금까지 모았다”며 “학생들 바람대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석원 남면장은 “어린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을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온품 캠페인 사업에 쓰겠다. 정말 고맙다”고 화답했다.
한편, 남면 탄소중립추진위원회도 최근 나눔 시장을 운영해 마련한 수익금 50만 원을 불우 이웃 성금으로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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