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엔(UN) 16개국이 참전한 경기 연천군을 재조명하는 국제 학술 대회가 열린다.
연천군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박물관에서 ‘정전 협정 체결 70주년 국제 학술 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연천은 6.25 때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엔 병력 지원 16개국이 모두가 참전한 지역이다.
군은 이날 ‘유엔군 참전과 국제사회, 그리고 경기도 연천’이란 주제로 유엔군의 활약을 되돌아보고 평화 시대를 이끌 연천군의 역할을 모색한다.
국제 학술 대회엔 주한 외교사절과 신상범 전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정위원회 수석 대표, 국가보훈처 제대군인국장과 연천지역 보훈단체 관계자 등 200명이 참석한다.
이어 데릭 크레이머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소 박사와 이상호 국방부 국사편찬연구소 박사가 각각 냉전시대 세계관의 형성·6.25 전쟁기 유엔군 군수 지원 체제 양상을 소개한다.
또 나종남 육군사관학교 교수와 박종민 부군수가 6.25 전쟁 중 유엔군의 연천군 참전 연구와 2023년 정전 협정 70주년 연천군의 정책 방향·과제도 발표한다.
김덕현 군수는 “연천은 참전 용사와 전우를 함께 기억할 의미 있는 지역이다”라며 “그런 만큼 이번 학술 대회가 연천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정전 협정 70주년인 내년에 연천에서 기념 행사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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