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이 31일 김기현 국회 국방위원회에 6군단 부지 반환의 당위성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했다.
포천시는 6군단 해체 결정에도 국방부가 다른 부대를 다시 배치해 활용키로 하자 크게 반발하고 있다.
6군단은 군 당국이 1954년 창설한 부대다. 68년 동안 자작동 일대 89만7982㎡ 땅을 사용했다.
이 중 26만4775㎡는 시 땅인데, 6군단은 이곳 역시 무상으로 썼다.
현재 6군단은 국방개혁 2.0 계획에 따라 지난 1일 공식적으로 해체돼 부대 정리 등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곳에 정보통신(IT)과 바이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세운 상태다. <프레시안 10월10일 보도>
시는 또 시는 총 사업비 5500만 원을 들여 6군단 부지 활용 방안 연구 용역도 발주했다. 용역 결과는 내년 4월께 나온다.
시는 지난 6일 국방부를 방문해 6군단 부지 반환 계획을 질의했다. 그러나 군사 기밀이라는 이유로 아무 답도 주지 않았다.
백 시장은 “국가 안보의 핵심 역할을 한 지역에 국가 차원의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6군단 부지를 시민 품으로 돌려주고 대통령 공약인 민군 상생 복합타운을 포천에 조성해 산재한 군 시설을 통합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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