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미래학부모연대가 중·고 학생들을 정치판에 이용하지 말아 달라면서 혹평을 쏟아냈다.
이들은 27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른들의 정치판 싸움에 중·고등 학생들이 이용되는 것을 막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촛불 중·고생시민연대'라는 단체를 들어보셨습니까"라며 "그들은 2022년 11월 5일 전국의 중·고등학생들을 동원, 상경해 윤석열대통령 정권퇴진 집회에 아이들은 이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르게 커가는 중·고등학생들을 일부 어른들의 정치 놀음에 끼워 넣어 성장을 방해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어른으로 자라지 못하도록 합니까. 우리 학생들이 어른들의 정치판에 선봉장으로 이용당해야 합니까"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지금의 우리 중·고등학생들은 장차 대한민국의 미래이다"며 "어린 학생들의 학창시절을 무지몽매한 사상적 이념으로 더이상은 선동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 중·고등학생들이 어른들의 정쟁과 서로 헐뜯기만 하는 정치적 투쟁을 보고 자라는 것이 아닌 화합과 소통하는 어른들을 보고 자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경남미래학부모연대는 "중·고등학생들이 학생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는 방법은 지금 촛불시민연대가 추진하는 것은 결코 옳은 방법이 아니다"라며 "절대로 우리 엄마, 아빠들은 두고 보지 않겠다"고 직격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