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90% 이상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부산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부산시민 700명을 상대로 실시한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가 부산 및 부산‧울산‧경남 공동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부산시민 인식조사'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2030엑스포 유치로 부산이 발전할 것이라는 긍정 응답은 90.4%로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엑스포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도 64.7%를 기록했다.
엑스포 부지인 북항에 소재한 미군 55보급창 이전 필요성에 대해서는 46.3%가 긍정적으로 봤고 '모르겠다'는 응답이 40.1%를 기록하면서 엑스포 유치와 보급창 이전의 필요성, 연계성에 대한 인식은 높지 않았다.
엑스포 유치를 통해 울산과 경남의 산업·경제, 문화·관광 등의 발전 영향 부분은 긍정 응답이 81.3%로 유치를 통해 지역 상생 발전과 동남권 공동 이익 효과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엑스포 유치가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 실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2.4%를 기록하면서 지역 불균형 문제에 대한 인식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사)시민정책공방에서 전화면접조사 방법으로 부산시민 700명을 상대로 실시했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7%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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