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문학회는 지난 22~23일 경남 함양문화예술회관과 지리산 일원에서 ‘제17회 지리산문학제/전국시인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지리산문학제는 지리산문학제 제전위원회(위원장 안도현시인) 주최, 지리산문학회(회장 박철시인)와 계간 시산맥(대표 문정영시인) 주관으로 열렸다.
행사엔 진병영 군수, 박용운 의장, 김재웅 도의원, 이용권·정광석·임채숙·배우진 군의원, 정상기 문화원장, 강선욱 함양농협조합장, 이영재 신협이사장, 강성갑 예총회장 등 내빈과 전국 문인, 문학회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시낭송, 공연 등이 어우러진 문학 한마당축제로 펼쳐졌다.
올해 17회째를 맞은 지리산문학상엔 신정민(61) 시인이 ‘확보’ 외 4편으로 수상자로 선정돼 이날 수상했다. 신정민 시인은 “시집 한 권 분량은 고른 수준과 안정감이 돋보였으며 ‘대상을 묵묵히 견인해내는 인내력’은 모범의 것에 가까웠다”는 평을 받았다.
모두 340여명이 응모한 최치원신인문학상에는 ‘머그컵’ 외 5편을 응모한 최은여(52) 시인이 수상했다.
이날 문학상 시상식 후 전국 각지에서 모인 문인들은 교류의 시간을 갖고, 다음날인 23일 지리산 벽송사, 서암정사 등 문학기행 후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리산문학상은 함양군과 지리산문학회에서 제정해 첫해 정병근 시인이 수상한 것을 비롯해 유종인·김왕노·정호승·최승자·이경림·고영민·홍일표·김륭·류인서·박지웅·김상미·정윤천·조정인·김참·오늘 시인이 각각 수상하는 등 엄정한 객관성 확보를 통해 전국적으로 권위 있는 문학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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