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내년 국가예산에 핵심사업 26건 반드시 반영 돼야"

전북도 국회의원들과 정책간담회 갖고 분야별 대응 전략 마련

▲전북 국회의원과 전라북도의 예산정책협의회가 25일 열린 가운데 김관영 도지사와 참석 국회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본격적인 내년 정부예산안 국회 심사를 앞둔 25일 전북도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국가예산 최대 확보와 당면 현안 해결을 위한 대응 전략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국회 예산심사에 앞서 쟁점예산 확보를 위한 대응방안과 현안 법안 등을 지역 정치권과 함께 공유하고 확고한 공조체제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과 정운천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등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했으며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전북도청 실국장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치권과 도가 힘을 모은 결과 대규모 국가사업을 연속 유치하는 등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들고 "도와 정치권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해 나간다면 더 큰 성과로 도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회 각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에서 반드시 증액 반영되어야 하는 중점사업들을 중심으로 지역 의원별 전략적 역할 분담을 요청하고 산업경제와 농생명, 문화체육관광, 새만금 SOC, 환경복지 등 분야별 핵심사업 26건의 예산반영을 건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정부의 재정기조 변화와 강력한 지출구조조정 등 국가예산 확보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전북발전을 위한 동력확보를 위해 주요 사업 내년 예산반영과 현안해결에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은 “이제 내년 예산 확보와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등 현안 해결에 성과를 내야할 시기라며, 전북의원들이 똘똘 뭉쳐 성과를 내면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운천 국민의힘 도당위원장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전북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서 여‧야 협치의 성과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전북도는 향후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예산심사 진행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정치권 및 시군과 탄탄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총력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26일에는 김관영도지사 주재로 전북연고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내년 국가예산 최대 확보를 위한 초당적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에 대응해 지역‧연고 국회의원들에게 상임위와 지역구별로 정책질의서를 제공해 반드시 상임위 심사시 전북도 중점사업들이 논의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정부예산안 확정 전까지 김관영 도지사를 중심으로 예결위원장 및 간사, 예결소위위윈 등 국회 핵심인사, 기재부 예산실장 등 기재부 핵시임사, 각 당대표 및 원내대표 등을 면담하고 국회 상주반을 중심으로 주요사업 삭감 방지 및 증액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