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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조직 개편·경영 혁신' 75억 절감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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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조직 개편·경영 혁신' 75억 절감 계획 발표

조직 슬림화·공공시설 디지털 통합관리… 고강도 경영혁신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하 시설공단)이 조직을 재편하고 고강도 경영 혁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설공단은 대구시설공단과 대구환경공단이 통합하며 지난 1일 출범했다.

문기봉 시설공단 이사장은 24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기자 설명회에서 "조직 슬림화로 연간 75억 원 예산을 절감하고, 스마트한 일처리로 대구 미래 50년의 동력을 확보하는 데 일조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시설공단은 인사와 회계·감사·안전 등 중복되는 지원부서를 줄여 현재 11처 3실을 9처 2실로 통합한다. 또 지원부서 18개 팀을 12개로 축소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6명 임원을 4명으로 줄여 2억 원을 아끼고 중복 부서 인력 조정을 통해 20억 원 절감에 나선다.

관사를 없애고 업무용은 차량 20% 정리, 하수처리와 가로등, 도로 시설 등을 친환경·고효율 방식으로 운영해 36억 원을 아끼는 등 해마다 75억 원을 절감할 계획도 밝혔다.

시설공단은 공공시설 관리 방식의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한다.

드론과 지능형 CCTV와 ICT 기술을 활용해 도로와 교량을 관리하고, 순찰차에 센서를 붙여 노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도로 파손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춘다.

노상주차장 무인화 시스템을 확대 운영하고, 민간에 위탁한 주차장을 차차 직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위한 '나드리콜'에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배차 시스템을 도입해 현재 21분인 배차 시간을 10분 안으로 단축에 나선다.

문 이사장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공단과 공단이 통합한 전국 최초의 사례이니만큼 대구 미래 50년을 위해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공공기관 혁신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24일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경영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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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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