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전북도당 대변인단은 '기습적 침범'이라며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당 대변인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오전 8시45분경 검사 등 17명이 압수수색 고지는 물론 신분을 밝히지 않고 도둑고양이 마냥, 출근하는 직원들 틈에 끼어 기습적으로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전북도당은 이어 "국정감사가 진행 중이고 25일은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예정돼 있는 시점에 제1야당 당사 압수수색을 강행하는 것은 도대체 누구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냐"고 반문했다.
대변인단은 "1시간짜리 회의에 세번 참석하고 3명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사무실에 잠시 머물렀다는 이유로 김용 부원장의 그 어떤 흔적도 없는 민주연구원에 대해 막무가내식 압수수색을 강행하는 것은 명백한 당사 침탈이고 정치적 쇼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의는 사라지고 폭력만 남은 제1야당 당사 압수수색은 헌정사상 유례없는 일"이라고 규정한 뒤 "윤석열 정권은 국민들께 사죄하고 정치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북도당은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윤석열 정권의 민주주의 유린을 막아내기 위해 함께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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