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이 오는 28일 선출되는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당내 개혁을 제대로 완수하고 진보정당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유권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4일 오전 부산BBS(불교방송) '부산경남 라디오 830'에 출연한 김 위원장은 당내 개혁에 대해 "당원들은 지금 과감한 변화와 당내 개혁을 이루지 못한다면 정의당의 미래는 없다 판단하는 분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의당 부산시당의 역할을 두고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진보정당이어야 한다"며 청년 정책, 기후위기극복 등의 정책 발굴을 강조하면서 "국민의힘에 견제 세력이 되지 못하는 민주당에 맞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을 제시하는 대표 진보정당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무산된 '부울경 특별연합'에 대해서는 "시민들 중심의 정치가 아니라 자신들의 정치적 유불리만 생각하는 정치의 모습"이라고 비판하면서 "4년마다 반복되는 전임 시장들의 정책을 포기하는 과정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선거 전에 너나 할 것 없이 지방 소명을 걱정하는데 이렇게 당선되고 나면 균형발전 전략은 찾아볼 수 없다"며 "특히 이것은 윤석열 정부에서 더 심각하다"고 박형준 부산시정이 지역균형발전에 선제적 역할을 할 것과 윤석열 정부 공약이었던 KDB산업은행 이전에도 법 개정 등의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만 일삼는 거대 양당에 맞서서 부산시민의 일상의 편안함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정책정당, 정의당 부산시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을 부산시민 여러분들께 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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