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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를 뒤집어 놓은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20만 인파로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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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를 뒤집어 놓은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20만 인파로 대성황

불꽃쇼, 드론 라이트쇼, 버스킹 공연 등 축제 열기에 관람객 탄성...‘감동 그 자체’ 화제 만발

22일 저녁 여수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22 여수밤바다 불꽃축제’가 화제다.

축제를 즐기기 위해 한 달 전부터 약속을 잡거나 불꽃쇼 시작 5시간 전부터 현장을 지킨 연인과 가족, 노부부 등 남녀노소 할것없이 수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주최측은 이날 모여든 관람객 인파가 20만 명 이상으로 추산했다.

▲ 이문봉 추진위원장과 정기명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김회재 국회의원 등 내빈들이 ‘2022 여수밤바다 불꽃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프레시안(진규하)

특히 이날 축제에는 정기명 여수시장, 주철현, 김회재 국회의원, 김영규 여수시의장 등 많은 내‧외빈들도 함께해 지역발전과 화합을 다짐했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들의 식전공연에 이어 불꽃축제만의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300여대의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지고 개막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자 마자 가을밤하늘에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지자 축제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수십발의 불꽃이 '펑', '펑' 밤하늘을 수놓자 현장에선 함성과 환호소리,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2022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식전행사에서 여수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 박미란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프레시안(진규하)

돚자리까지 준비해 주변 데크와 길바닥 등 자리에 앉아있던 이들은 불꽃이 터지자 일순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밤하늘을 담기 시작했다.

나주에서 딸의 생일을 기념해 불꽃축제의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오래전부터 숙소를 준비했다는 젊은 부부는 “ ‘감동’ 그 자체로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담았다”며 “ 매년 찾아올 생각"이라고 즐거워했다.

서울에서 여수를 찾았다는 30대 부부는 "서울에서 개최한 불꽃축제를 보지 못해 아쉬워서 한 달 전부터 이곳을 오기 위해 준비했다"며 "기다리는 시간이 다소 지치기도 했지만, 폭죽이 터지는 순간 마음이 뻥 뚫리면서 행복함이 가득했다"고 현장 소감을 전했다.

▲수십발의 불꽃이 '펑', '펑' 여수의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프레시안(진규하)

불꽃쇼의 감동은 버스킹 공연으로 고스란히 전달돼 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하나 되는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으로 이어졌다.

이문봉 여수밤바다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에서는 관람객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불꽃축제에 많은 도움을 주신 여수경찰서, 여수해양경찰서, 여수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는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랜 고민과 연구를 통해 위원장이 직접 행사 주제, 불꽃구성, 음악, 스토리 등에 대한 연출 전반에 아이디어를 제시해 여수의 상징인 ‘동백’을 하늘에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기명 시장은 “‘우리, 다시 여수밤바다’라는 주제로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불꽃축제가 더욱 크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께 위로를 전하는 희망의 불꽃이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축제부터는 행사장 안전과 교통, 쓰레기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깨끗하고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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