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한 언론이 실시한 여야 주요 정치인 10명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47.8%를 나타내며 1위를 차지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주간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여야의 주요 정치인 10명(여당 소속 6명, 야당 소속 4명)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호감이 간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은 인물은 여당의 홍준표 대구시장 47.8%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47.1%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1.2%로 3위였고, 4위는 39.8%를 차지한 김동연 경기지사였다. 그 뒤로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38.8%, 이낙연 전 국무총리 38.2%, 한동훈 장관 37.5%,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35.2%,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35.0%, 박용진 민주당 의원 25.5%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호감도가 40%를 넘는 정치인은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3명에 불과했다.
연령별로 주요 정치인 10명에 대한 호감도 평균치는 20대에서 28.9%로 가장 낮았으며, 다음은 30대 35.1%, 40대 33.9%, 50대 42.9%, 60대 45.3%, 70대 이상 46.8% 순이었다. 모든 연령층에서 호감도 평균치가 50%를 넘지 못하는 가운데 특히 젊은 층의 정치 외면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연령별로는 20대 여성에서 25.4%로 가장 낮았고 70대 이상 남성에서 48.3%로 가장 높았다. 응답자의 정치 성향별로 주요 정치인 10명에 대한 호감도 평균치는 보수층에선 43.5%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중도층은 38.5%, 진보층은 35.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47.2%, 민주당 지지층 33.5%, 무당층 31.7%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호감도 평균치는 38.6%, 비호감 평균치는 50.4% 였으며, 국민의 절반 이상에게 '호감이 간다'는 평가를 받은 정치인이 한 명도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조사는 주간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 14~1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집전화 임의전화걸기(10%)와 휴대전화 가상번호(90%)를 결합한 전화 면접원 조사 방식으로 표본은 2022년 9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할당 추출했으며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셀 가중)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 응답률은 11.8%다. 상세 자료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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