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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 "국힘, 오영훈 지사 1차산업 발언 정쟁에 이용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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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 "국힘, 오영훈 지사 1차산업 발언 정쟁에 이용말라"

오영훈 지사의 1차산업 축소발언과 관련해 도내 농민 단체가 이를 정쟁에 이용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지난 13일 도내 농민 단체들이 제주도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프레시안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이하 농민회)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 힘 제주도당은 1차산업을 운운하고 제주의 농업·농촌·농민을 말 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농민들의 생존권 싸움을 정쟁에 이용하지 말라"고 말했다.

농민회는 지난 19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오 지사의 1차산업 축소발언에 대한 비판논평을 낸 데 대해 "우리 농민들의 진정성을 희석시키지 말라"며 "이런 것이 우리 농민들을 더 분노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지금 제주의 가장 큰 현안인 제주제2공항문제에서 과연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 지 먼저 얘기해야 할 것이다. 제주제2공항 예정지는 농업으로 일궈온 농민들의 터전이며 농민들이 삶을 이어가고 있는 농촌 공동체"라고 꼬집었다.

특히 "예정지 내에는 52만평의 농지가 존재하고 있다"면서 "지금도 농사지을 농지가 없어 농지를 찾아 농민들은 애타게 돌아다니고 있는데 52만평의 농지가 또 사라지게 된다면 농민들은 과연 어떻게 삶을 영위해 갈 수 있겠느냐"라고 지적했다.

농민회는 또 "제주제2공항 그 자체가 농업·농촌·농민을 말살하는 것이며 이 제주제2공항을 찬성하는 정치인들이 주범이 되는 것이다"라며 국민의 힘 제주도당은 어느쪽이었는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후보들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제주제2공항 조기 착공을 주장한데 대해선 "앞다퉈 얘기했고 공약으로 내세운 후보도 있다. 대통령부터 시작해 국민의 힘 제주도지사 후보로 제주도의회의원 후보까지 이런 국민의 힘 제주도당이 진정으로 제주의 농업·농촌·농민을 생각한다고 어느 사람이 믿겠는가"라고 강조했다.

농민회는 그러면서 농민의 생존권을 자신들의 지역 정당에 이용하지 말고 "제주제2공항계획 철회부터 국민의 힘 제주도당이 앞정서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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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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