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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수산박물관 입지선정용역 여수탈락 놓고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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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수산박물관 입지선정용역 여수탈락 놓고 ‘후폭풍’

김영규 여수시의장,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유치 실패에 ‘유감’...(사)여수지역발전협의회, 여수시민, 특정지역 밀어주기 위한 들러리였나 분통 세부평가 심사자료 전면 공개 요구

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와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를 비롯한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심혈을 기울여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여수 유치에 총력을 다했으나 1차심사에서 탈락한 것을 두고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여수 유치 실패 여수지역사회 ”충격“ 2022.10.16.일자 보도)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은 지난 18일 제224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시민의 염원에 반한 결과에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명한다” 며 “박람회장 사후활용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중차대한 기회를 안일한 대응으로 놓쳤다”고 비판했다.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이 지난 18일 제224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유치 실패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여수시의회

그는 또 “민선8기에 접어들어 정기명 시정부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첫 시험대에서 현장평가도 받아보지 못하고 낙마했다”며 “유치 실패 원인을 규명하고 각종 공모사업 신청 시 여수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것”을 시 정부에 주문했다.

(사)여수지역발전협의회도 19일 성명을 발표하고 “1천만명의 관광객이 오는 여수시가 탈락한 것은 용역의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용역에 대한 세부평가 심사자료를 전면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문을 통해 “여수시민들은 유치타당성, 파급효과, 주민관심도,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성 측면에서 매년 1천만명이상의 관광객이 오는 여수시가 탈락한 용역결과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남도가 당초 특정지역을 밀어주기 하려다가 반발이 커지자 형식적인 용역을 통해 기타 시군들을 들러리 세우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또 “전남도는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용역 세부평가 채점 자료를 전면 공개하고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당연히 공정성이 담보된 용역을 다시 해야 한다“며 ”여수지역민들은 이번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용역결과 역시 도의 계속되는 동부권 차별행정의 일환으로 인식하며 강력한 항의에 나설 것을 밝혀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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